출연: 자오루쓰(조로사), 천저위안(진철원)
장르: 로맨스
회차: 25부작
짝사랑의 맛을 제대로 살린 드라마
투투장부주는 여주인공 상즈의 오랜 짝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중학생때 처음 만난 오빠 친구, 돤자쉬.
돤자쉬는 상즈를 여동생으로 생각하고 잘해주지만
상즈는 그런 그의 사소한 친절에도 마음이 설렙니다.
그냥 설레기만 하면 짝사랑이 밍밍하지요.
짝사랑의 맛을 제대로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혼자의 생각에 빠져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할 때는 기뻤다가
나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할 때는 슬펐다가
아주 그냥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맛이
바로 짝사랑의 맛 아니겠습니까?
상즈가 이것을 제대로 해내줍니다.
잘생긴 오빠 친구 돤자쉬가
과외 선생님으로 온다고 했을때는 붕떴다가
매일 안 오고 일주일에 3번만 온다고 했을 때는 실망했다가
못 오는 4일이 일때문이고 그 4일을 제외한 날 모두 시간을 내준거라고 하니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등 내 마음이 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상즈가 돤자쉬를 짝사랑하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되
그게 돤자쉬가 아닌것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인터넷으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 거죠.
집안식구는 물론 돤자쉬까지 깜짝 놀라죠.
돤자쉬는 이때도 한결같이 상즈를 걱정하고 아껴줍니다.
사랑은 아니지만 한결같이 아껴주는데 짝사랑이 멈춰질리 없지요.
돤자쉬가 연애를 하지 않았으면 해서
돤자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상즈에게 말해주기로 약속까지 합니다.
짝사랑 맛의 절정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른 연인이 생길 때가 아니겠습니까?
돤자쉬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고3인데 수험에 집중을 못하고 결국 돤자쉬를 만나러 갑니다.
가족들에게는 랜선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둘러대고 말이죠.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오빠가 이허에 있는 돤자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돤자쉬가 상즈를 찾으러 갈때 함께 나온 여자가 있었는데
상즈는 그녀를 돤자쉬의 여자친구로 오해하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충격과 함께
그에 대한 마음을 억지로 접어버립니다.
아아, 상즈가 우는 이유는 돤자쉬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슬퍼서 우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랜선남자친구에게 차였기 때문에 우는 거라 생각합니다.
보는 제가 다 서러웠습니다.
짝사랑의 맛을 느껴보시고 싶으신분들
투투장부주 강력추천합니다!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
투투장부주는 제가 좋아하는 로맨스의 전형적인 형식입니다.
머리 싸매는 중상모략이 판치고 오해가 쌓여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가 멀어지는 등
극의 재미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고구마 전개가 없어서 좋습니다.
고구마라고 해봤자 서로를 향한 마음을 살짝 오해하는 정도이고
그마저도 금방 풀립니다.
돤자쉬가 살아온 환경이 불우했지만
상즈는 그 환경을 보고 그를 꺼리지 않고
오히려 그를 구원해주고자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끝까지 믿어주고
좋아하니 도움받기보다 도와주려는 마음을 내는
그런 캐릭터들이라 참 좋았습니다.
상즈의 부모님들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돤자쉬를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 정도 장애로 돤자쉬를 포기할 상즈가 아니죠.
오히려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돤자쉬에게 매달리는 상즈.
게다가 여동생과 친구가 사귀는 걸 알게되자 돤자쉬에게 주먹을 날린 상즈의 오빠에게
상즈는 오빠가 뭔데 때리냐며 그를 보호하고 나서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특별한 고구마없이 달달한 드라마가 땡기시는 분들!
투투장부주 보러오세요~
조로사 X 진철원 비주얼 맛집!
저는 드라마를 볼 때 제 취향의 배우가 나와야 보는 편인데요,
조로사도 그렇고 진철원도 그렇고
드라마 보는 내내
눈이 정화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주얼맛집이구나.
여기가 내가 누울자리구나.
남주인공인 돤자쉬 역을 진철원 배우가 맡았는데요
그냥 짝사랑하게 되는 비주얼 아니겠습니까?
여주인공인 상즈 역에는 조로사 배우가 맡았는데요
대리만족하며 보기에 그녀는 정말 사랑스럽지 않겠습니까?
투투장부주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 드라마입니다.
상즈의 짝사랑과
그녀를 아껴주는 돤자쉬의 사랑이 아름다운 드라마
투투장부주입니다.